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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경제 ]의료+IT 원격 판독 영상서비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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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정보기술(IT)이 융합한 의료 기관 간의 원격 판독 영상 서비스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19일 의료계·업계 등에 따르면 중소병원·의원·보건소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단 기기의 디지털 의료영상 판독을 인터넷에서 대행 서비스하는 민간 기관들이 속속 출범, 경쟁 구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공공기관인 결핵연구원도 ‘국가 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 확산 사업을 올해로 2년째 진행, 민·관 기관들을 중심으로 원격판독 영상 서비스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이는 환자 진단 영상을 판독하는 영상의학 전문의들이 보건소·중소 병원 등 의료 기관에 크게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료기관에서 진료 활동 중인 영상의학전문의는 2300여명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의대생들이 영상 의학전문의 지원을 4년 넘게 기피,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대한영상의학회는 파악했다.
특히 중소병원·보건소 등에서 영상의학전문의 기근 현상은 의료 서비스 질을 적잖게 저하하거나 오진에 따른 결핵 집단 확산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직결돼 민간 원격영상 판독 기관은 수익성 차원에서, 공공기관은 대국민 복지 제고 차원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원격영상의원학원(KTRC)은 지난달부터 40여 병원을 대상으로 원격 판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KTRC 관계자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엑스선 촬영 영상 판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10∼20곳 병원들이 원격 판독 계약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휴먼영상의학센터도 지난 4월 말 설립, 첨단 영상 의학장비와 세부 전공 영상의학 전문의들을 확보한 가운데 대학병원과 병의원이 인터넷을 통해 의뢰하는 영상을 원격 판독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엑스레이 21’도 40여곳 병·의원을 대상으로 원격 판독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3년 말 ‘엑스레이 21’이 원격 판독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5개 이상 민관 원격 판독 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결핵연구원도 국가 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 3차 사업을 최근 발주했다. 충남 태안·경북 영덕·강원 속초 등 보건소에 원격 판독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이를 결핵연구원의 중앙원격판독센터와 연계, 결핵 잠재 환자의 흉부 영상 판독에 어려움을 겪는 보건소를 지원한다. 결핵연구원은 이에 앞서 국립목포병원에 호남지역 권역 판독센터, 국립 마산병원에 영남 지역 권역 판독센터를 구축, 운영 중이다. 결핵연구원 한 관계자는 “보건소 등 공공 의료기관에 흉부 엑스선 영상을 판독하는 공보의가 부족, 결핵 진단에 어려움이 많다”며 “보건소를 대상으로 결핵관리 영상정보시스템을 1년 넘게 운영한 결과, 전염병인 결핵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